23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A(20대)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14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동해시에 거주하는 A씨는 동해시 19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강릉의료원에서 격리 중이었으며 22일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강릉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앞서 이날 동해시에는 모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215~21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중간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5번 확진자는 영유아로 199번 확진자 가족이다. 199번 확진자 역시 가족인 19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216번 확진자(20대)와 217번 확진자(20대)는 19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하지만 195번과 19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218번 확진자(30대)는 19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동해지역에서는 지난 달 17일부터 이날까지 단 이틀만 제외하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도 9명에서 218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방역당국이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