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트위터 팔로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을 보면 22일(현지시간) 현재 1616만명이 팔로잉하고 있고, 해리스는 739명을 팔로잉중인 것으로 돼 있다.
해리스가 팔로잉하고 있는 계정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 등 미국의 유수 정치인들 계정이 즐비하다. 그런데 이들 해리스의 팔로잉 계정들 가운데 BTS도 눈에 띈다.
미 음악 매체 빌보드는 이날 '그래서, 해리스 부통령은 아미일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해리스 부통령을 첫 흑인/남 아시아계 미국 부통령이라고 소개한 뒤 해리스가 어쩌면 BTS의 열성 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미 매체는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방탄소년단을 팔로잉한 사실이 '매의 눈'을 가진 트위터 이용자가 확인한 뒤 이 소식이 BTS 팬들이 해리스 부통령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해리스 부통령의 스포티파이 여름 애청곡 목록에 '보이 위드 러브'(Boy With Luv)가 있던 사실을 밝혀냈다며 트위터에 올라온 해당 이미지를 올렸다.
이 매체는 이에 대한 트위터상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카멀라의 보라색 일색인 복장을 보고 금방 아미라고 생각했다"
"카멀라가 부통령이 되고 나서 처음 한 일이 BTS 트위터 팔로잉한 사실이 사랑스럽다"
"해리스 부통령이 BTS를 백악관에 초청한다면 어떻게 될까"
"해리스 부통령이 현관 앞에 앉아 레모네이드를 마시며 '보이 위드 러브'를 부르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한편, BTS의 트위터 계정은 3234만명이 팔로잉하고 있고, BTS는 142명을 팔로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TS가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가운데는 해리스 대통령은 이날 현재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