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츠와 홈 경기에서 129대118로 이겼다. 7연승 행진과 함께 11승4패, 서부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도노반 미첼이 시즌 최다 36점을 퍼부었고, 마이크 콘리가 20점, 조던 클락슨이 19점을 보탰다.
무엇보다 3점슛이 무서웠다. 유타는 39개의 3점포를 시도해 17개를 꽂았다. 3점 성공률은 43.6%. 미첼은 8개 중 6개를 성공했고, 클락슨이 3개를 넣었다. 콘리와 조 잉글스 등도 3점 퍼레이드에 가세했다.
유타는 시즌 개막 후 15경기에서 3점슛 248개를 터뜨렸다.
ESPN에 따르면 개막 15경기 역대 최다 3점슛 기록이다. 유타는 경기당 평균 16.5개의 3점슛을 넣고 있다. 특히 7연승 기간 동안에는 무려 133개의 3점을 림에 꽂았다. 평균 19개로 양궁 부대의 무서움을 뽐내고 있다.
평균 16.5개의 3점슛은 NBA 역대 1위 기록인 2018-2019시즌 휴스턴 로켓츠의 16.13개를 웃도는 기록이다. 2위도 2019-2020시즌 휴스턴의 15.64개, 3위도 2017-2018시즌 휴스턴의 15.32개로, 모두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과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유타의 경기당 평균 3점슛은 2019-2020시즌 13.4개, 2018-2019시즌 12.1개, 2017-2018시즌 10.8개였다. 3년 사이에 평균 6개 가량 증가한 셈이다.
미첼이 평균 3.5개를 넣고 있고, 클락슨도 3.1개를 기록 중이다. 콘리가 2.7개,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5개, 잉글스가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팀 3점슛 성공률은 40.3%로 LA 클리퍼스(44.1%)에 이은 2위다.
NBA 한 시즌 팀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은 2018-2019시즌 휴스턴의 1323개.
다만 유타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더라도 휴스턴 기록을 깨기는 어렵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82경기가 아닌 72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1188개를 넣을 수 있다. 82경기 체제였다면 1353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