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11시 30분쯤 지역을 순찰하던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 소속 전의륭 경장 등 두 경찰은 도로변 한 건물 입구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목격했다.
전 경장은 곧바로 순찰차를 건물 근처에 세운 뒤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접근했다.
침착하게 진화에 나선 전 경장은 불과 30초만에 불길을 잡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두 경찰이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았다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라며 "부산경찰은 시민 안전을 위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