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사흘 만에 300명대 "방역 느슨해져선 안 돼"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 하락…누적 4만 4262명
정 총리 "감소 추세만 생각하며 느슨해질까 걱정"
"설 연휴 전까지 확실한 안정세 위해 총력"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4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만 4262명이다.

이번주 신규확진자는 지난 17일 520명 이후, 389명→386명→404명→401명→346명으로 300~400명 선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발생은 서울 113명, 경기 102명, 부산 23명, 경남 21명, 경북 12명 등 5개 지역에서만 두 자릿수 이상의 확산세가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환자가 발생했고, 전북과 세종에서는 신규확진자가 없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해 299명, 사망자는 12명 늘어나 누적 1328명(치명률 1.79%)이다.

이날 검사 건수는 6만 5649건(의심신고 검사 4만 4618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2만1031건)으로 전날과 비슷했지만, 신규 확진자는 줄어든 것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감소 추세만 생각하며 경각심이 점점 느슨해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하고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최선의 방역으로 정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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