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복식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과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나란히 토요타 태국오픈 8강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 안세영은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토요타 태국오픈 16강전에서 여자민(싱가포르)을 34분 만에 2-0(21-15 21-7)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도 아나스타시야 악추리나-올가 모로조바(러시아) 조에 2-0(21-13 21-11)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린다 이플러-이자벨 에르트리히(독일)를 2-0(21-14 21-15)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6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8강에 가세했다. 이들은 32분 만에 로디온 알리모프-알리나 다블레토바(러시아) 조를 2-0(21-11 21-17)으로 꺾었다.
안세영,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서승재-채유정 모두 지난주 열린 요넥스 태국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22일 8강전에서도 승리하면 2주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다.
그러나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는 16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은 탕춘만-쓰잉수엣(홍콩)을 2-0(22-20 21-17)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