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이날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임명에 발맞춰 조직 체계를 마련하여 공포 및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공수처 하부조직은 2관 4부 7과로 설치된다.
공수처는 공수처법 상 규정된 인력규모 85명 안에서 직무체계를 충실히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법 상 공수처 정원은 검사 25명(처장·차장 포함), 수사관 40명, 직원 20명이다.
특히 핵심업무인 수사‧기소‧공소유지를 위해 수사부와 공소부를 두되 부서는 분리하여 편제했다. 기능상 상호 견제를 위한 차원이다. 수사부는 1‧2‧3부 등 3개부로 공소부는 1개부로 구성되며 부장은 공수처 검사가 맡는다.
김진욱 처장은 "직제 시행으로 체계가 완비된 독립 수사기구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는바 공수처가 출범하기까지는 무려 2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며 "국민의 기대도 큰 만큼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 2인자가 될 차장은 내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한 후 취재진들에게 "적어도 다음 주 중에 (제청)하지 않을까 한다"며 "(후보는) 복수로 할 것이며 3∼4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