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학교폭력 줄었다…실태 조사 공개

경북도교육청 전경. 도교육청 제공
지난해 경북도내 초·중·고교에서 학교 폭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피해 응답률은 0.91%로 전년도 1차 조사에 비해 0.67%p(3300여 명) 감소했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학교'는 488개교(조사 대상 학교 975개교)로 전년에 비해 82개교 증가했다.

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4.6%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25.3%, 사이버폭력 12.3%, 신체폭력 8.2%, 스토킹 6.4%, 금품갈취 5.6%, 성폭력 3.9%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내에서는 교실 안이 33.4%, 복도 12.1%, 운동장 7.6%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교외에서는 사이버공간 8.7%, 기타 7.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6주간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조사 대상 17만 2349명 가운데 92.2%인 15만 8889명이 참여해 전국 평균 참여율 82.6%를 웃돌았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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