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땡큐" 코스피 최고가 경신…9거래일만

외국인 홀로 2214억원 순매수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일제히 사상 최고

코스피가 21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5%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9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0.28%) 오른 3123.27로 시작해 상승세를 키운 끝에 마감했다. 장 내내 약세였던 삼성전자(1.03%)가 장 막판 강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최고치 돌파를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넷플릭스 등 미국 기술 기업의 강세가 네이버(4.71%), 카카오(2.25%) 등 국내 비대면 대표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83%(257.86포인트) 오른 3만1188.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52.94포인트) 상승한 3851.8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60.07포인트) 뛴 1만3457.25에 폐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2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527억원,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74포인트(0.38%) 오른 981.40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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