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9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0.28%) 오른 3123.27로 시작해 상승세를 키운 끝에 마감했다. 장 내내 약세였던 삼성전자(1.03%)가 장 막판 강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최고치 돌파를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넷플릭스 등 미국 기술 기업의 강세가 네이버(4.71%), 카카오(2.25%) 등 국내 비대면 대표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83%(257.86포인트) 오른 3만1188.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52.94포인트) 상승한 3851.8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60.07포인트) 뛴 1만3457.25에 폐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2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527억원,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74포인트(0.38%) 오른 981.40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7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