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북자 가족 "정부와 바이든, 납북자문제 해결 위해 일정표 제시해야"

납북자 가족모임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82) 대표. NHK 방송 캡처
일본 납북자 단체가 자국 정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납북자문제 해결에 대한 일정표를 제시하는 등 서둘러 처리해 달라고 호소했다.

NHK는 21일 바이든 취임에 따라 납북자 가족모임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82) 대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즈카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바이든과 면담할 경우 납북자문제 해결을 위해 일정표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즈카는 "그동안 미·일 양국 정부가 긴밀히 연대해 납북자문제에 임하겠다고 말한 것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대응 등 큰 문제가 있지만 납북자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북한이 1970년대부터 태국 등 최소 11개국 출신 국민들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은 북한이 공작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공작원 교육 등을 위해 납치한 사람들을 이용하려 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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