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추방 5년 만에 귀국…"가족들 만날 생각만"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통해 귀국해 취재진에 간단한 소감
마약 투약 재범 저질러 2015년 강제 출국…입국금지 5년 끝나자 돌아와
"아직도 실감 안나…벌 받은 5년 끝났고, 새 출발 하고픈 마음"
연예계 복귀 질문에는 "따로 계획 없다" 지인이 대신 답변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및 졸피뎀 투약 등 혐의로 강제 출국된 지 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에이미는 지난 20일 오후 7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초 13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비자 문제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을 마주한 에이미는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표현할 수가 없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가족들 만날 생각만 했다. 기쁘게 가족들 만날 생각에 왔다"며 "우선 벌 받은 5년이 끝났고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도 있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답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옆에 있던 지인이 "따로 계획은 없다. 추후에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답변한 후 자리를 떠났다.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한 에이미는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가족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지난 2015년 12월 말 강제 출국됐다. 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또 다시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2014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가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을 저지른 점을 이유로 2015년 출국명령을 내렸다. 이에 에이미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출국 명령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고, 5년 간 입국금지돼 한국을 떠났다.

입국금지 기간이었던 2017년에는 남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승인을 받아 일시 입국하기도 했다.

에이미는 2008년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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