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자율주행 상용화 집중 지원"

"라이다 등 센서와 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에 1.1조 원 투입"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제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가 열렸다. 기재부 제공
정부가 미래차 자율주행 4단계(Lv.4) 상용화 집중 지원에 나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제3차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추진회의'에서 이런 정부 방침을 밝혔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3단계(Lv.3) 자율주행기술 적용 승용차 출시와 더불어 4단계 자율주행 개발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라이다 등 센서와 통신 등 Lv.4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한 총 84개 세부과제에 1조 1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v.4 이상의 성능시험을 위한 가혹환경 재현시설 및 지역 테스트베드도 올해 안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세종과 서울, 대구 등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6곳에서는 순환셔틀과 로봇택시, 공항픽업 등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와 관련해서는 올해와 내년 두 해에 걸쳐 석·박사급 인재 약 1천 명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핵심인력 3600여 명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2019년 4월 발표한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인력 1만 7천 명 양성'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21일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등 공중 보건 위기 대응 제품 중심의 '신의료제품 개발 촉진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개발과 승인, 생산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특히, 허가 심사는 기존 180일에서 40일 이내, 출하 승인은 90일에서 2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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