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후보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김진욱)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는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개인적 의혹들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야당은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 등을 캐물었고 김 후보자는 일부 논란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경과보고서 종합 의견을 통해 "김 후보자가 판사, 변호사 등 법조경험은 있으나 수사 경험은 거의 없어 전문성에 우려가 있다"며 "김 후보자가 근무시간 내 주식거래, 3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논란 등 능력·자질·도덕성·준법정신이 현저히 결여됐다"고 부적격 의견을 담았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을 최종 재가하면 공수처도 공식 출범하게 된다. 다만 공수처가 출범해도 수사 업무를 시작하기까지는 두달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