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FC는 20일 미드필더 김대원과 공격수 안경찬, 수비수 허강준까지 세 명의 신인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필드 플레이어 포지션의 미래자원으로 소개된 이들 중 눈에 띄는 이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중 K리그에 합류하는 김대원이다. 최근 강원이 대구FC에서 영입한 올림픽대표팀 출신 발 빠른 공격자원 김대원과 동명이인이다.
연령별 대표팀 소집 경험과 함께 2019년 전국대학춘계연맹전 전 경기 출전으로 소속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김대원은 같은 포지션의 한국영을 롤 모델로 꼽으며 "신인 중에 가장 빨리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 많은 경기를 뛰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안경찬은 호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원FC에 입단했다. 2학년때부터 전국대학추계연맹전 전 경기에 나섰고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2019년엔 광주권역 U리그에서 14골로 득점 1위를 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안경찬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입단했기 때문에 형들과 경쟁해야 하는 점에서 부담감이 크다. 그 경쟁에서 이겨 경기장에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를 졸업하며 프로 무대에 직행하는 수비수 허강준은 188cm, 80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중앙 수비수다.
2019년과 2020년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2연속 우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2020년 대회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았다. 허강준은 "막내지만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리그든 FA컵이든 데뷔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분명한 자신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