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4명 추가 확진…대부분 가족·지인 감염

김해 5명, 창원·거제 각 3명, 통영·사천·진주 각 1명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은 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5명, 창원·거제 각 3명, 통영·사천·진주 각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확진 날짜로 보면 전날 밤 2명, 이날 오전까지 12명이다.

김해에서는 1702번의 지인인 60대 남성(1778번)·50대 여성(1779번), 1765번의 가족인 40대 남성(178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38번의 지인인 50대 여성(1782번)은 부산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감염자는 24명으로 늘었다. 30대 여성(1780번)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창원 3명은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1760번의 가족인 40대 여성(1771번)과 대구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60대 남성(1776번), 감염경로를 모르는 50대 남성(1784번)이다.

거제에서는 1760번과 접촉한 50대 남성(177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80대 남성(1774번)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40대 남성(1781번)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5일 입국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30대 남성(1777번)은 1692번의 접촉자다.


통영 30대 여성(1772번)은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인 1770번의 가족이다. 두 확진자 모두 진주의 한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에서 20여 명 정도 대면 예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수칙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법적·행정적 조처를 내릴 방침이다.

황진환 기자
사천 10대 미만 여아(1773번)는 1758번의 자녀로, 자가 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났다.

경남은 지난달 2일 이후 49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19명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까지 12명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벼랑 끝에 내몰리면서도 거리두기에 협조해 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도민들의 참여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는 진행형"이라며 "계속해서 빠른 차단을 위한 신속·선제 검사 체제를 강화하고 집단감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별·업종별로 방역단계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51명(지역 431명·해외 20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80명(입원 265명·퇴원 1509명·사망 6명)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