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관계자는 2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잭슨씨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인 게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갓세븐 영재도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써브라임 측은 영재와도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에는 송강호, 비, 윤정희, 안희연(하니), 효민, 기은세, 이용우 등이 속해 있다.
2014년 데뷔해 올해 7주년을 맞은 갓세븐은 제이비, 마크, 진영, 잭슨, 영재, 뱀뱀, 유겸으로 이루어진 7인조 보이그룹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갓세븐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원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를 앞뒀을 때부터 갓세븐은 타 소속사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계속됐다.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진영은 이병헌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로, 유겸은 박재범이 수장인 힙합 레이블 AOMG로 이적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갓세븐 멤버들은 19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갓세븐은 "아가새(팬클럽) 여러분 갓세븐입니다. 먼저 이런 이유로 글을 쓰게 돼서 우리 아가새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나도 크네요. 저희의 시작을 함께 만들어주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JYP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재계약 없이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리고 저희 멤버 모두 각자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고 가줄 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해요. 가장 먼저 저희 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로 전해요. 어떤 말로도 아가새분들이 느낄 상처와 불안함을 채울 수 없다는 거 너무나 잘 알아요. 하지만 갓세븐으로서 아가새분들께 할 수 있는 말은 정말 하나인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갓세븐은 "저희 모두 아가새를 위한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함께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시작을 함께하고 싶어요! 많이 부족했던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던 아가새분들의 추억과 기억을 과거로 두지 않고 미래를 향해 두고 싶습니다. 그저 희망이 아닌 현실로서 저희 7명이 색다르게 성장하는 좋은 모습 오래도록 보여드릴게요. Love you I got 7"이라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