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계 힘내길"…MBC '집콕 영화제' 특별 편성

MBC 제공
MBC가 작품성 높은 한국 독립 영화들을 특별 편성해 '집콕 영화제'를 선보인다.

MBC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장을 찾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시청자들이 국내 영화 업계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작품성 높은 한국 독립 영화들을 특별편성한다.

2021년을 맞아 MBC가 시청자들에게 선물하는 문화생활 시리즈, '집콕 영화제'는 21일 밤 10시 30분 첫 작품으로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주연 김희애·김소혜)를 방송한다.

이어서 28일에는 큰 역경 앞에서도 자신만의 생각과 방식대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씩씩한 '찬실'의 모습을 통해 현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인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주연 강말금·윤여정·김영민·윤승아·배유람)가 방송된다.

마지막으로 2월 4일에는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잔칫날'(감독 김록경/주연 하준·소주연)이 안방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MBC는 이번 기획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업계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MBC는 "'집콕 영화제'를 통해 특별 편성되는 '윤희에게'를 시작으로, 우수한 수상내역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환경에서 개봉되지 못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잔칫날'까지, 작품성 높은 독립영화들이 방송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월에는 티켓팅 전쟁이 치열했던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고퀄리티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집콕 콘서트' 라인업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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