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방서 "주택용 화재경보기 대형 피해 '또' 막았다"

동해소방서 제공
강원 동해지역에서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대형 피해를 막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9일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34분쯤 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유케어 시스템(화재경보기)이 작동해 큰 피해를 막았다.


당시 화재는 주방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탄화로 인한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방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이 제때 울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안전조치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동해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조기에 진화했다. 당시 화재는 밤 9시 32분쯤 주방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불을 켜 놓은 상태에서 잠이 들면서 발생했다.

이날 화재 역시 주방에 설치된 주택화재경보기가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이 울려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2건의 화재 모두 주방에 화재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김정희 동해소방서장은 "계속되는 사례를 통해 화재경보기의 중요성을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화재 초기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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