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5시 이후 함양·창원·양산 각 3명, 김해·사천·진주 각 2명, 함안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자다. 확진 날짜를 보면 전날 밤 5명, 이날 오후 현재 11명이다.
함양 3명은 가족 간 감염이다. 울산 890번의 가족인 40대 여성과 10대 남성·10대 미만 남아가 확진 판정을 받고 1739~1741번으로 분류됐다. 현재 해당 마을 주민 등 2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 3명은 모두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접촉 감염자다. 1729번의 지인인 20대 여성(1745번), 1704번과 접촉한 50대 남성(1746번), 1728번의 동료인 30대 남성(1751번)이다.
특히, 1745번은 창원 마산회원구 구암2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현재 센터가 폐쇄됐고, 접촉자 1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양산에서는 3명이 발생했다. 60대 여성(1738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60대 여성(1752번)은 1737번의 가족이다.
양산 30대 외국인 남성(1753번)과 김해 30대 외국인 여성(1744번)은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김해 70대 여성(1743번)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진주 2명은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1717번의 접촉자인 80대 여성(1742번)과 1721번의 접촉자인 50대 남성(1749번)이다.
감염경로 불분명인 사천 20대 남성 2명(1747·1748번)은 사천 공군 부대 소속이다. 함안 20대 여성(1750번)은 경북 341번의 접촉자다.
도는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31일까지 2주 더 연장됐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재차 강조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다른 시도에서 거주하는 일가족 4명이 도내 어머니 집에 찾았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해 과태료 등 행정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은 지난달 2일부터 47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22명이 발생했고, 이날 오후 현재 11명이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20명(지역 401명·해외 19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50명(입원 273명·퇴원 1471명·사망 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