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CJ ENM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등 한국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활약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엔터테인먼트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아이콘 10인을 '선지자'라는 뜻의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했다. '비저너리' 10인에는 김은희 작가, 김태호 PD, 박지은 작가, 가수 방탄소년단, 영화감독 봉준호, 가수 블랙핑크, 가수 겸 배우 비, 배우 송강호, 신원호 PD, 방송인 유재석 등이 이름을 올렸다.
tvN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비저너리'는 비저너리 10인을 조명하는 앤솔로지 숏폼 다큐멘터리로 각 인물당 약 5분씩 제작됐다.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5분 두 편씩 시청자를 찾는다. 10인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앤솔로지 숏폼 포맷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8일 첫 방송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원조 월드스타에서 '깡'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비에 대해 알아본다. 봉준호 감독 편에서는 그를 곁에서 지켜본 이선균, 장혜진 등 배우들과 제작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인간 봉준호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비는 '깡' 신드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네티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디지털 '밈' 문화를 통해 음악과 예능씬의 중심이 된 소감을 밝힌다.
19일에는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 받은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와 최고의 글로벌 아티스트가 된 방탄소년단 편이 방송된다. 특히 박지은 작가가 직접 밝히는 '사랑의 불시착' 집필 에피소드를 통해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확인해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 편에서는 음악으로 세계를 정복한 그들의 발자취와 성공 비결을 살펴본다.
20일 방송하는 방송인 유재석·작가 김은희 편에서는 이들이 제시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특히 작가 김은희 편에는 장항준 감독이 지원사격에 나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작가는 본 적 없다. 먹고 자고 쓰고 취미도 없다"며 성공비결을 전한다.
21일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휴머니즘적 시선을 담아낸 신원호 PD와, 선과 악, 양면적인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하면서도 연기하는 캐릭터마다 자연스럽게 시대를 대변하는 배우 송강호 편이 방송된다.
마지막으로 22일에는 데뷔 후 단기간에 전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스타가 된 블랙핑크와 예능의 한 시대를 이끌고 있는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블랙핑크의 메타버스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는 물론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출연진이 말하는 '인간 김태호' 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한국 대중문화를 주류로 이끈 10인의 이야기가 압축적으로 펼쳐진다.
방송 직후에는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TV 및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 오후 7시 40분에는 그 동안 방송된 숏폼 10편을 연속 방송한다.
CJ ENM 시연재 마케팅기획담당은 "새해를 여는 앤솔로지 다큐멘터리라는 포맷을 통해 비저너리들이 이루어낸 빛나는 성과의 궤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이들이 생각하는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