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이 또…세인트루이스 더하며 美 12관왕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공식 트위터 캡처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또 하나의 여우조연상을 추가하며 오스카를 향해 순항 중임을 알렸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는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윤여정은 보스턴, LA,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 등 미국에서만 11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상까지 차지하며 윤여정은 오스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윤여정이 오는 4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 후보로 오를 경우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은 오는 3월 15일 후보를 발표하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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