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전북, 득점 2위 일류첸코 품었다

일류첸코. 전북 현대 제공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가 일류첸코(31)를 품었다.

전북은 18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일류첸코를 영입해 구스타보, 김승대로 이어지는 최고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 K리그1 5연패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일류첸코는 독일 뒤스부르크를 떠나 2019년 6월 포항으로 이적했다. 첫 해 18경기 9골로 시동을 걸었고, 지난해 26경기 19골 6도움으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전북은 "공격 어느 위치에서든 골을 기록할 수 있다. 구스타보와 함께 제공권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기대를 높이고 있다"면서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화공(화끈하고 화려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류첸코는 "전북은 K리그에 올 때부터 좋은 팀이란 걸 느꼈다"면서 "나도 올해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올해 팬들에게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김승대, 구스타보와 좋은 시너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류첸코는 남해에서 진행 중인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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