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논란이 된 제 글은 너무 짧게 쓴 게 실수였다"며 "기본적으로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대부분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그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한마디로 규정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승만처럼 아주 열심히 살았던 독립운동가도 있었지만 술과 도박에 찌들어 살거나 도둑질을 하다가 독립운동에 나섰던 이도 있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과 함께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한 사진을 올려 공분을 낳았다.
이에 대해 한국입법학회 회장인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 16일 "윤씨는 지난해 12월 고 백남기 선생의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원형이 확정되었던 자인데 전혀 반성하거나 자숙하지 않았다"며 소송 예고를 암시했다.
김원웅 회장은 이어 "윤씨가 단순하게 만화로써 우발적으로 한 게 아니라 그동안 이런 친일 반민족에 뿌리를 둔 조직 속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며 "광복회 독립유공자 후손들 8300명이 1인당 만약에 100만 원씩으로 이렇게 우리가 위자료를 요구하면 83억 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윤씨를 처벌해달라는 '독립운동가를 능멸한 만화가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8만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