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하차한 '선을 넘는 녀석들', 오늘도 결방…5주째

역사 강사 설민석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프로그램 소개 글. 황진환 기자/'선을 넘는 녀석들' 공식 홈페이지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했던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가 또 결방한다.

17일 MBC 편성표를 보면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가 하는 밤 9시 10분에는 특선영화 '천문'이 대체 편성돼 있다. '천문' 편성에 따라 그 뒤에 방송하는 '구해줘! 홈즈' 역시 결방한다.

역사와 사회문화를 꿰뚫어 보는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하는 탐사 예능을 내건 '선을 넘는 녀석들'은 2018년 시작해 시즌 1, 한반도 편, 리턴즈까지 세 시즌을 방송 중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역사 선생님으로 중추 역할을 한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함에 따라, 결방이 계속되고 있다.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 표절률이 52%라는 디스패치 보도가 지난달 29일 나왔다.

이에 설민석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편집 담당 조연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주 동안 결방했고, 설민석 하차 이후 오늘까지 3주째 결방해 5주 동안 시청자들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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