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에게까지 확산되는 휴대폰 중독과 모바일 게임 과몰입 문제가 중국에서도 큰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동부 장시성 성도 난창시에 있는 한 마을에서 14세 소년이 할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소식이 중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14세 손자는 집에서 휴대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었다. 집에 같이 있던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게임을 그만하고 밥이나 먹으라고 소리쳤다.
해당 지역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게임할 때의 분노·질투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벌어진 비극이라며 10대들의 모바일 게임 탐닉에 따른 부작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