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창원해경에 따르면, 1.13톤급 연안복합 어선 A호가 전날 밤 10시쯤 가덕도 대항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했다. A호에는 선장 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귀가 시간이 다 되어도 A호가 돌아오지 않자, 이날 0시 45분쯤 선장의 조카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평소 A호가 동두말 인근 해상에서 조업한다는 조카의 진술을 듣고 수색에 나선 결과 전복된 채 침몰한 A호를 발견했지만, 선장은 찾지 못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연안구조정 2척, 해군함정 1척, 구조대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과 해안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16m의 거센 바람이 불고, 물결이 최고 2m로 다소 높게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