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0명 늘어 누적 7만 23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80명)보다 60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 520명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500명 해외 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2명, 경기 17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에서 350명이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2명, 경남 18명, 대구‧울산‧광주‧전남‧경북 15명 등 15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2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까지 1천명 안팎을 오갔던 신규확진자는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2일부터 엿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500명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현행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치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일률적인 방역조치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수도권의 집합금지시설 중 클럽·룸살롱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을 제외한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는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