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러메이휴와 6년 총액 9천만달러(약 99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등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승자는 양키스였다.
토론토는 4년 총액 7천800만달러로 연평균 금액에서 양키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러메이휴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러메이휴는 2019년 1월 FA 자격을 얻어 양키스와 2년 2천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만 해도 의아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았으나 러메이휴는 2년간 OPS(출루율+장타율) 0.922로 활약하며 양키스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타율(0.364), 출루율(0.421), OPS(1.011)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양키스에 러메이휴와의 재계약은 이번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였다.
한때 계약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결국 둘은 다시 손을 맞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