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당구연맹 새 회장, 정치인 출신 박보환 씨 당선

15일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박보환 씨(오른쪽)가 정장현 연맹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당구연맹
한국 당구를 이끌어갈 새 수장이 결정됐다.

(사)대한당구연맹은 15일 "통합 제 2대 연맹 회장에 박보환(65)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연맹 회장 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총 유효 투표 수 135표 중 66표를 얻어 50표의 김일호 후보와 19표의 박인철 후보를 제쳤다.


박 당선인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경기도 화성시 을)을 지냈다. 이후 2017년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았다.

이날 투표 개표 뒤 박 당선인은 정장현 연맹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이날 선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박 당선인은 "한국 당구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제가 드렸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앞으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한국 당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 OTT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재정안정성 확보 및 시·도 연맹 지원체계 확립 ▲ 투명한 행정 시스템 구축 및 분과위원회 활성화 ▲ 화합과 상생을 통한 대도약 ▲ 국군체육부대 종목 편입 및 꿈나무 육성 사업 추진 ▲ 실업리그 창설 및 포켓볼, 스누커 종목 육성 등을 공약으로 세웠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정기 총회에서 정식 취임한다. 오는 2025년 정기 총회 전일까지 4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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