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구 새 수장에 정인선 실업연맹 회장 당선

15일 제 27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정인선 전 실업연맹 회장이 당선증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안=협회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를 이끌어갈 새 수장이 결정됐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15일 충남 천안 소노벨에서 열린 제 27대 회장 선거에서 정인선 전 실업연맹 회장(60)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협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오는 29일부터 2025년 정기총회 전일까지 4년 임기에 들어간다.


이날 선거에서 정 당선인은 전체 선거인단 208명 중 참석한 188명으로부터 106표를 얻었다. 신동식 전북협회장이 63표, 권정국 협회 부회장은 19표에 머물러 낙선했다.

현직 의사인 정 당선인은 경기도 수성중학교 시절 선수로 활약했고, 최근에도 동호인 대회에 출전하며 입상까지 한 바 있다. 서울시 생활체육정구회장, 전국생활체육연합회장, 대한정구협회 실무부회장, 한국실업연맹 회장을 거쳐 한국 소프트테니스를 이끌 수장에 선임됐다.

정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 국제 대회 및 초·중·고 학생부, 동호인 등 국내 대회 실시간 중계 ▲ 유소년 지원 프로그램 개발 ▲ 동호인 랭킹제 및 시도 왕중왕전 도입 ▲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사업을 통한 실업팀 안정 운영 ▲ 시도 및 연맹체 예산 지원 강화 등을 내세웠다.

또 정 당선인은 "인터넷 중계 확대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유소년 및 동호인 지원으로 인프라를 든든히 만든 뒤 엘리트 체육의 발전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SNS 등 디지털 시대에 맞게 전담 직원을 충원하는 등 구체적 방안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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