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빠진 '날아라 개천용', 정우성 오늘 첫 등장

왼쪽부터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박삼수 역을 맡은 정우성, 박태용 역 권상우. 스튜디오앤뉴 제공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하차한 배성우를 대신해, 정우성이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첫 등장 한다.

15일 방송하는 '날아라 개천용' 17회에서는 정우성이 박삼수 역을 연기한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정우성이 맡은 박삼수는 악인들을 향한 적개심, 관심받고 싶은 마음으로 일을 시작한 기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 박삼수, 이유경(김주현 분), 장윤석(정웅인 분)의 일촉즉발 사자대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회차에서 진범 이재성(윤정일 분)의 거짓 자백에도 불구하고 기적 같은 재심 승소를 이뤄낸 후, 재심 재판을 설계한 배후 추적에 나선 박태용, 박삼수, 이유경은 정·재계를 좌지우지하는 킹메이커 김형춘(김갑수 분)과 본격적인 맞대결을 예고했다.

그러나 방법론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박태용은 장윤석 검사의 욕망을 이용해 보자고 제안했으나, 박삼수는 곧바로 "죽 쒀서 개 주는 겁니다"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박태용은 장윤석에게 무언가를 건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서로의 수를 읽어낸 두 집단의 맞대결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펼쳐낸다. 박태용의 위험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의 구현 역전극의 결말을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귀띔했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달 10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드러났다. 배성우는 당시 방송 중이던 '날아라 개천용'에서 박태용 역 권상우와 함께 극을 이끄는 주인공이었기에 드라마는 큰 피해를 봤다. 배성우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사과문을 냈고, 배성우는 음주운전 보도 후 하루 만에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당초 박삼수 역 대체 배우로는 같은 소속사의 이정재가 거론됐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는 '날아라 개천용' 출연과 관련해 영화, 드라마 등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었으나 이미 진행 중이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생겼다며, 최종 대체 배우로 정우성이 발탁됐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정우성은 17회부터 20회까지 남은 4회분에서 박삼수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17회는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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