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합류 D-7, 대한항공의 마지막 관문은 KB손보

지난달 맞대결을 펼쳤던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합류를 앞두고 마지막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격돌한다.

대한항공(14승8패·승점42)은 주포를 담당하는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토종 라이트 임동혁은 눈부신 활약으로 부상으로 떠난 비예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비예나 없이 경기를 치렀고 선수들의 피로가 쌓여 있다. 특히 최근 6경기 중 5경기를 풀 세트로 소화했다. 최근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부진하다. 지난 12일 우리카드와 맞대결은 2시간 26분간 혈투를 펼쳤지만 끝내 역전패했다.


좋은 소식도 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곧 자가 격리가 끝난다. 오는 22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요스바니가 뛸 수 있다. 15일 KB손해보험전이 사실상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대한항공의 마지막 경기인 셈이다.

최종 관문은 외국인 선수가 강력하다. 리그 3위 KB손해보험(13승8패·승점39)은 '말리 특급' 케이타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738득점으로 해당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케이타는 서브 부문 2위, 공격 부문 2위 등 KB손해보험의 핵심 전력이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도 KB손해보험이 2승 1패로 대한항공에 앞선다. 직전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승리했지만 풀 세트 접전이었던 만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요스바니의 합류를 1경기 앞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의 케이타를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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