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2'(이하 '미스트롯 2')에서는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39인의 본선 합격자가 직접 지목한 상대와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김사은은 별사랑과 맞붙게 됐다.
김사은은 심수봉의 '진짜 진짜 좋아해'를 선곡했다. 이때 무대 중간에 남편 성민이 깜짝 등장했고, 두 사람은 몸을 밀착한 채로 춤을 추었다. 시종일관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두 사람은 키스 퍼포먼스로 현장에 있던 출연진과 심사위원단을 놀라게 했다.
김사은과 맞붙은 별사랑은 이수진의 '한방에 훅'으로 맞섰다. 별사랑은 발목을 다쳤으나 혼신의 스트레칭 댄스를 펼쳐 가창력과 댄스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사은과 별사랑의 데스매치 결과 별사랑이 11:0으로 몰표를 받았다. 김사은은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김사은과 성민의 키스 퍼포먼스는 수위가 높아 프로그램에 맞지 않고 튄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며, 본인의 기량이 부각되어야 할 1대1 대결에서 남편을 동원해 시선을 끈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다.
이밖에도 이날 데스매치에서는 눈에 띄는 무대가 다수 등장했다. 화려한 치어리딩을 소화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낸 초등부 임서원의 '너는 내 남자',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숙한 감성과 가창력을 발휘한 김태연의 '간데요 글쎄'가 호평받았다.
또, 초반부터 진(眞)이 되고 싶다고 강조해 온 주미는 코믹 댄스가 어우러진 '안되나요', 국악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 홍지윤의 '추억의 소야곡', 탁월한 음정 컨트롤 능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윤태화의 '기러기 아빠' 등도 화제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미스트롯 2' 5회 시청률은 29.8%(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