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류종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국선 변호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류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 31일 광주 동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여성 의뢰인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소당한 직후 국선 변호 업무에서 배제됐다.
경찰은 같은 해 11월 4일 수집한 증거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고, 검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