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목에 줄을 묶은 남편과 함께 퀘벡주 셔브룩에 있는 자택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여성은 "반려견 산책을 나왔을 뿐"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수사에도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
경찰은 부부에게 각각 1546 캐나다달러(약 133만원)씩 벌금을 부과했다.
한편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코로나19의 가파른 증가로 의료시설 가동 능력 위기 상황"이라면서 "야간 통행 금지는 이를 극복하고 주민들에 경종을 주기 위한 충격 요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렵다는 걸 알지만 하나로 뭉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9~10일 해당 지역에 통행금지령 위반 사례는 약 75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