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일부 의료·요양시설 여전히 방역 이행 미흡

코로나19 방역실태 특별점검 392곳에서 21건 위반 사항 적발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핫팩으로 언 손을 녹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최근 충북지역 집단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 시설은 방역 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북도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방역실태 특별점검 대상인 의료·요양시설 747곳 중 52%인 392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21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종사자 동선일지 작성 미흡 2건, 발열체크 미실시 2건, 방역일지 미작성 9건, 진단검사 미실시 1건, 감염병 교육 미실시 5건, 건강 상태 모니터링 미흡 2건 등이다.

도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오는 17일까지 나머지 시설에 대한 점검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6일 도내 의료·요양시설에서만 50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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