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센터 방문자의 절반에 가까운 1300여 명은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진단검사를 촉구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총 71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날 0시 집계인 662명보다 51명 늘어난 수치다.
총 713명의 확진자 중 방문 추정자는 229명이고 추가 전파자는 484명이다. 검사 완료한 사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은 약 13% 정도다.
앞서 방역센터는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3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지난 12일 기준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명단 등록자는 2996명과 역학조사로 확인된 17명 포함 총 3013명이다.
지금까지 총 713명의 양성자가 발견되었고, 이 중에 방문 추정자가 229명 그리고 추가 전파가 484명이다.
방역당국은 전체 방문자 중 확진자 비율을 볼 때 지난해 대구 신천지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있다.
앞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총 5213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73명에 더해 2차 전파까지 발생한 바 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온 국민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희생을 치르고 있는 엄중한 상황을 유념하시고 힘든 노력이 헛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