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점검회의를 열고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 실내체육시설 영업 허용 여부 등 방역 대책과 백신 접종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대부분 지자체들은 그 조치(거리두기와 영업금지)가 유지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다수"라며 "방역당국의 판단은 지난 연말 정점을 찍었던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는 데 (거리두기와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가)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영업과 관련해 "17일 이후 적용될 새로운 거리 두기는 일률적 금지보다는 부분적으로 허용하되 개인의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방침에 대체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감염 위험이 낮다면 허용할 수 있는 부분은 허용해야 하지 않느냐는 게 대개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백신접종과 관련해선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해 11월 말엔 집단 면역이 생기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물량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 현재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개발 중인 백신 회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양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데 부족함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