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 커져…전셋값도 오름세

박종민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1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은 이번주 0.07%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의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강북권의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4구의 경우 송파구(0.14%)는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오금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0%)는 반포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다.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0%)는 고덕ㆍ암사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10%)가 공덕ㆍ도화ㆍ아현동 위주로 올랐고, 동대문구(0.09%)는 전농ㆍ답십리동 뉴타운 신축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ㆍ문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이번주0.26%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인천은 전주 0.27%에서 이번주 0.3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0.37%에서 0.36%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양주(1.35%)·의정부(0.51%)는 교통 호재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고양(0.88%)은 덕양구(1.06%)와 일산 서구(0.78%), 일산 동구(0.71%)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이한형 기자
지방의 경우 0.28%에서 0.2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도 0.37%에서 0.32%로, 8개도 지역 역시 0.20%에서 0.18%로 상승폭이 내렸다. 세종은 0.24%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울산(0.38%), 경기(0.36%), 인천(0.36%), 대전(0.36%), 부산(0.35%), 대구(0.33%), 강원(0.30%), 경북(0.28%), 세종(0.24%), 충남(0.23%), 제주(0.21%) 등 순으로 올랐다.


이번주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25%로, 전주(0.29%)에 비해 낮아졌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23%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도 0.13%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구(0.17%)는 대치ㆍ수서ㆍ도곡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구(0.1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ㆍ잠원ㆍ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1%)는 잠실동 인기단지와 문정ㆍ거여동 등 중소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동구(0.17%)는 암사·둔촌동 신축과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선 용산구(0.19%)가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도에선 양주(0.69%)와 고양(0.49%)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지방은 0.30%에서 0.27%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수도권보다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세종(1.67%), 대전(0.43%), 울산(0.43%), 인천(0.37%), 부산(0.31%), 강원(0.30%), 충남(0.27%), 경기(0.26%), 대구(0.26%), 경북(0.22%), 광주(0.16%) 등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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