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콘텐츠·관광·스포츠 모태펀드 2985억 조성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관광·스포츠계정에 총 298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에는 총 21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이 가운데 1440억원을 출자한다. 모험콘텐츠 자금,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 자금, 콘텐츠기업 재기지원 자금,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자금 등 4개 분야로 운영한다.

제작 초기나 소외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험콘텐츠 자금은 1천500억 원으로 조성하며 중견기업 등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 투자금 조성에 참여하는 선배기업 연결 출자 방식을 추가로 도입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콘텐츠산업의 회복을 위한 재기지원 자금(250억 원)을 신설해 재창업이나 매출 감소 등이 있는 기업의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


비대면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국내 OTT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송·OTT 영상콘텐츠 자금은 300억 원,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자금은 100억 원으로 조성된다.

문체부는 문화산업 투자금 운용과 관련해 재투자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모험콘텐츠 자금과 콘텐츠기업 재기지원 자금의 경우 우선손실충당(약정액 10% 이내)을 적용하기로 했다.

모태펀드 관광계정에는 150억 원 증가한 450억 원을 출자해 650억 원 규모의 관광기업육성 자금을 조성한다. 모태펀드 스포츠계정은 130억 원을 출자해 185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2년 이내 주목적 의무투자비율 60% 이상 조기 달성 시 추가 성과보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자금 운영 등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 달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벤처투자에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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