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 신입생 1/3 이상 재수생…올해 더 늘듯

지난해 치뤄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고사장.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의 34%, 3명 중 1명 이상이 재수생 등 졸업생으로, 전국 4년제 대학 24.5%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 비율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도 입학생 중 재수생 비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0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8만3천875명 중 재수생 등 졸업생은 2만8천500명으로 3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1.0%보다 3.0%p 증가한 것으로 2011학년도부터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다.


전국 4년제 대학으로는 지난해 입학생 34만2천699명 중 재수생 등 졸업생이 8만3천997명으로 24.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p 높아진 것으로 역시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다.

최근 들어 재수하는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 입학을 위해 다시 도전하는 경우가 많고, 수능 2~5등급인 중상위권이 다시 서울권으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수능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1.1%p 증가했고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모집 비율이 2%p 상승해 재수생 비율은 35%대 안팎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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