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키움 나이트 코치, SK 새 외인 투수 적응 도우미

SK 새 외국인 투수들의 적응을 도울 브랜든 나이트 어드바이저. SK
KBO 리그 명투수로 활약한 브랜든 나이트 전 키움 투수 코치가 SK 외국인 투수들의 한국 적응을 돕는다.

SK는 14일 "외국인 투수 어드바이저로 나이트 전 키움 투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SK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의 활약이 올 시즌 팀 마운드 재건은 물론 팀 성적 향상의 핵심 요소라고 판단하고 이들의 원활한 리그 적응을 돕기 위해 나이트 코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까지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오는 16일 국내 입국 후 곧바로 외국인 선수들의 자가 격리 장소인 제주도로 이동해 외국인 투수들의 빠른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2009년 삼성에서 KBO 리그에 데뷔했고, 2011년부터는 4시즌을 키움 전신 넥센에서 뛰었다. 2012년 16승 4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ERA) 1위(2.20)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SK 미국 현지 스카우트, 키움에서 투수 코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업무는 신규 외국인 투수 대상으로 선수 관리 및 훈련 지원, KBO 리그 및 한국 문화ㆍ예절ㆍ소통 교육, 멘탈 케어 등이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KBO 리그에서 계속 일할 수 있어서, 그리고 SK와 같은 명문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그동안 KBO리그에서 선수, 코디네이터, 코치 등을 맡아 많은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초기 한국 생활 적응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중점적으로 전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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