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6개월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만든 양부모가 1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양부 안모씨는 법원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공판 예정시각보다 3시간 가량 일찍 법원에 들어갔고, 공판 뒤에는 ‘신변보호’를 받아 취재진을 따돌렸습니다. 구속된 양모 장모씨는 법무부 호송버스로 법정을 오갔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은 도망치는 안씨를 쫓아가 그가 타고 있는 자동차를 에워쌌습니다. 장씨가 탄 호송버스에도 항의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