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트럼프 대통령 직무박탈 촉구 결의안 통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미국 연방 하원이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은 13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해임 방침을 거부했지만 하원이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를 해임하려는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려면 부통령과 행정부 과반수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선언해야 하고 대통령이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한다.

펜스는 트럼프가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선언 제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해임 촉구가 결의된 후 하루 안에 부통령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수순을 밟겠다고 밝혀왔다.

민주당은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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