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 SNS에는 11일 이웃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댓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아랫집인데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벌써 다섯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사정 좀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청했다.
항의를 접한 문정원은 12일 SNS에 "댓글을 이제봤다.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뵌 이후로 정말 주의시키고 있다.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라며 "저희도 이곳 이사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아이들 놀 때는 최대한 3층에서 놀게 하고 요즘 날도 춥고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건물 구조 문제를 지적하면서 아이들을 혼내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문정원은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 아이들이다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조심시키고 있다"며 "저번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리신다고 해서 정말 아이들 웃는 소리조차 조용하라고 혼낼 때가 많다. 아이들도 아랫집 이모가 힘들어 하고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데 남자 아이들이다보니 갑자기 저도 통제가 안될 때가 간혹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글에 따르면 층간소음 문제로 아이들과 함께 이웃에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기도 했다.
문정원은 "저희도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 드리면서 아이들도 함께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하다"며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보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다. 더욱 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휘재와 문정원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서언·서준 군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