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태(더불어민주당.함안2) 경남도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가격 폭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빈 의원은 "경남도가 발간한 2020년 경남농축산업현황에 따르면 2019년 경남농가당(가구당2.11명) 소득은 겨우 3692만 원,그나마도 전체소득 중 농업으로 버는 소득은 평균 700여만 원으로 전체농가소득의 19.2% 밖에 안되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빈 의원은 "반면 경남농가 부채는 2015년 2173만원이던 것이 2019년에는 2998만 원으로 4년간 824만 3천 원이 증해 농가소득 증가분을 훨씬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빈 의원은 "정부가 수조원의 코로나 재난 예산을 투여해 소상공인 등 여러 분야의 어려운 서민경제를 돕는다고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다"며 "그런데 정작 농민들은 사회 구조적으로도시 근로자 소득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농업소득보다 더 많은 빚으로,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더 이상 버틸 힘도 없는 지경인데도 농민들에 대한 재난 지원금 지원에 대한 논의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빈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농민들에게도 코로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농가부채 이자 감면과 정책자금 상환 연기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농민수당 지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질 소득지원 사업을 더 빠르고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