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7년 7개월 만의 EPL 선두…퍼거슨 시절 후 처음

폴 포그바.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번리를 1대0으로 격파했다. 11승3무3패 승점 36점을 기록한 맨유는 리버풀(승점 33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감격적인 선두 등극이다.


맨유의 마지막 선두는 2018-2019시즌 개막전 승리 후 단 하루였다. 당시 맨유-레스터 시티전이 개막 첫 날 열린 유일한 경기였다.

맨유가 시즌 중 해가 바뀐 시점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2012-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이후 처음이다. 2013년 5월19일,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였다. 사실상 7년 7개월 만의 선두 등극이다.

맨유는 후반 26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오른쪽 크로스를 폴 포그바가 마무리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번리전 승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었다. 11경기에서 9승2무를 기록하며 승점 29점을 쌓았다. 7라운드 아스널전 패배 당시 맨유는 리버풀에 승점 9점 뒤진 15위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