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해 4월 병원에서 4기 림프종에 대한 화학요법 치료를 받던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몇 개월에 걸쳐 여러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해 9월 9일 마지막 검사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여러 시기에 채취한 이 환자의 검체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들이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18개의 변이 바이러스가운데 2개의 변이 바이러스가 덴마크의 밍크 코로나19와 일치한다고 이즈베스티야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변이 생성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화한 한 사람의 인체에서 장기간 잔류한 결과"라면서 "바이러스가 인체에 오래 잔류하면서 숙주에 적응하는 쪽으로 지속해 변화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여성에게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들이 널리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크게 위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파력이나 치명성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11일(현지시간) 현재 340여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6만2천3백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