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1년의 임기 동안 '게임 체인저'가 되어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영도구의 한 복합문화 예술공간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부산의 꿈, 김영춘의 꿈'이라는 주제를 담은 출마 선언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자리했으며, 유튜브 채널 '김영춘TV'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 예비후보는 대형 화면을 배경으로 부산의 3가지 꿈을 설명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글로벌 경제도시의 꿈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20개의 중견·대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하는 '세일즈맨 시장이 돼서 부산을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웅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가덕신공항과 2030세계엑스포 유치, 광역대중교통망 건설 등을 통한 부·울·경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는 한편 부산해양특별자치시를 추진해 부산만의 독자적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녹색도시의 꿈'을 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자치경찰제 시행을 통한 시민안전 제고, 공공의료체계를 통한 코로나19 방역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 앞에 놓인 1년은 부산의 미래 30년 운명을 결정지을 중대한 시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가덕신공항의 첫 삽을 뜨고 부·울·경메가시티의 초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180석 집권여당과 우리 고향 출신 대통령, 그리고 340만 부산시민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며 "1년 임기 안에 부산의 운명을 확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영춘 예비후보는 16·17대 서울 광진구갑, 20대 부산진갑을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