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구단에 162경기 준비 통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펫코파크 전경.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가 기존 162경기로 정상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USA투데이는 12일(한국 시간)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전 구단에 2월 스프링캠프, 162경기를 준비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사무국 및 구단과 선수노조는 2021시즌 일정을 두고 입장 차이가 있었다. 사무국과 구단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시즌 개막을 연기할 것을 원하지만 선수노조는 연봉 삭감을 우려해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7월에 개막해 팀당 60경기의 단축된 시즌을 치렀다. 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해 약 37% 수준의 연봉을 받는 데 그쳤다. 앞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단축 경기로 팀당 30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를 잃은 것으로 추산했다.

USA투데이는 "관중들이 언제부터 경기를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 "아직 스프링캠프 훈련 티켓을 판매한 팀은 없다"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다음 달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열린다. 2021시즌 개막일은 4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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